여수에서 순천으로 넘어왔다. 순천만 정원을 구경하니 거의 2시간이 걸렸다!! 정원이 정말 커서 제대로 돌아본 건지도 모르겠다.. 다 돌고 나니 덥고 너무 허기가 졌다. 순천 하면 바로 꼬막정식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하여 나도 한번 가보았다. 이름은 정문 식당!! 그럼 꼬막정식 리뷰 시작!
순천만 정문 식당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492
월요일~ 일요일 09:00~21:00
순천에 오면 꼭 먹어줘야 하는 것이 꼬막 정식이라고 한다. 사실 처음 들었는데 그렇다고 한다. 꼬막정식은 각종 꼬막 요리가 나오는데 순천에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찾아보니 메뉴나 구성은 식당별로 비슷비슷한 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심 끝에 정문 식당을 골랐다!
메뉴는 이러하다. 정문정식과 정문 스페셜이 베스트 메뉴인듯하다. 두 개의 차이점은 짱뚱어탕이 나오냐 안 나오냐의 차이이다. 현재 6월 짱뚱어가 철이라고 한다. 사실 짱뚱어탕 처음 들었을 땐 엥? 짱뚱어탕?.. 과연 맛있을까...? 이러면서 내적 갈등하고 있는 와중에 사장님이 짱뚱어탕 정말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강추하였다.. 그리하여 레알 사장님을 믿고 짱뚱어탕이 나오는 정문 스페셜을 시켜보았다... 과연?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밑반찬들이 세팅이 된다. 반찬들이 다 꼬막이다.
바구니 안에 있는 것은 삼색 꼬막이다. 새콤달콤하게 무쳐진 꼬막무침과, 간장소스로 무쳐진 꼬막, 그리고 달콤한 소스에 무쳐진 꼬막이다. 그리고 함께 나온 마른김은 꼬막비빔밥을 위한 것! 밥과 함께 비벼서 같이 먹으면 꿀맛이다!
그 외의 반찬들은 튀김과 꼬막 파전, 낙지호롱이, 반건조 생선구이, 일반 삶은꼬막, 연근샐러드, 매생이국, 간장게장, 양념게장까지 종류가 정말 많다. 눈이 행복하다!!
나 같은 초등학생 입맛에게는 튀김도 맛있다..! 고추랑 인삼 그리고 배를 갈아서 만든 소스가 곁들여져 있는데... 솔직히 맛있다...! 리필도해서 먹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정문 스페셜에 한하여 모든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짱뚱어탕이 나왔다. 추어탕 비슷하게 생겼다. 맛은 어떨지 과연!
이렇게 밥을 넣고 꼬막 회무침을 넣어서 야무지게 비벼본다.
그리고 김 위에 올려서 와아앙! 크게 한입. 새콤달콤 맛있다..!! 이건 뭐 맛없을 수가 없다!!
그리고 짱뚱어탕을 덜었다. 들깨가루가 들어가 있어서 일단 고소하다. 그리고 진짜 담백하다...!!!
잠시 짱뚱어탕을 의심한 나.. 고개 숙여..
총평하자면 짱뚱어탕 포함된 정문 스페셜 추천!!! 짱뚱어탕 의심 없이 드셔 보길 추천드린다. 그냥 비린맛 하나도 없고 담백하고 고소하다. 무엇보다도 남자에게도 매우 좋다고 한다!
그리고 좀 아쉬웠던 반찬은 게장이다.. 양념게장, 간장게장 모두 양념도 아쉽고 양념이 게장에 충분히 안 스며들어서 양념과 게가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그거 빼고는 완벽한 식사였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셨다. 나중에 여수-순천 여행하신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꼬막정식!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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